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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공부 기록

에릭슨의 심리 사회 발달의 단계 3 : 주도성 또는 죄책감

by 티엄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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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아이들은 주로 자신의 신체적 능력과 환경을 탐구하고 발달하는 시기에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거나 물건을 만지고 탐구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3~6세 아이들은 자아를 발전시키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는 단계에 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욕구와 흥미를 탐구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자율성을 통제되지 않는 완전한 자유로움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여전히 사회적 규칙을 배우고 이해하며,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적절한 행동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부모나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사회적 규칙과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이 두 단계 간의 주요 차이점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그에 따른 욕구와 필요에 있다. 1~2세 아이들은 주로 신체적 탐구와 발달에 중점을 두지만, 3~6세 아이들은 자아 정체성과 사회적 규칙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요새 우리 아기의 경우 아직 2단계의 특징을 보여주듯이 제자리에서 뛰거나 빙글빙글 돌거나 달리면서 자신의 신체 활동의 한계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 바깥에서 꽃이나 자동차, 새들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기가 만족스러운 신체 능력을 보이면 뿌듯해하는 얼굴이 참 귀엽다. 2단계에서의 ‘나답게 행동해도 좋은가?’를 긍정적으로 답을 내리고 있는 듯하다. 또 칼로 자르듯이 분명하게 나눠지는 것이 아니니, 3단계의 특성도 시작했다. 수를 세거나 지퍼를 올리고 블록으로 탑을 쌓는 것을 배우고 규칙을 일부러 어겨서 시험해 보기도 하는 것 같다.

 

 


3~6세 나이의 아이는 전 단계에서 발생한 자율성을 기반으로 주도성이 발달한다. 활동적이고 움직이려는 목적만을 위하여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업을 계획하고 착수하고 대처하는 자질이 생기는 것이다. 아이는 주위 세계를 익히는 것을 배우고, 기본 기술과 물리 법칙을 배운다. 물체는 상승하지 않고 낙하하며, 둥근 물체는 굴러가는 것이구나 하는 다양한 것을 배운다. 이들은 지퍼를 올리고 끈을 묶는 것을 배우며, 수를 세고 말하는 법을 쉽게 배운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어느 한 목적을 위하여 자기 행동을 시작하고 완료하길 원한다. 주도성 또는 죄책감이라는 제목과 같이 죄책감을 배우게 된다. 아이는 논리상 죄책감을 일으키지 않을 것들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 주도성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 때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3~6세 미취학 아동에게 용기와 독립성이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계 아동은 죄책감에 대항하여 주도성에 대한 심리적 정신적 위기를 마주하게 된다. 계획하고 판단 감각을 발달시키면서 이런 복잡한 과정을 맞이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지도력을 발휘할 준비를 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법을 배운다. 아이가 하려는 활동의 예로는 혼자서 길가기나 헬멧 없이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위험 감수 행동이 있다. 모두 자기 한계(self-limit)를 시험한다. 또 주도적으로 행동하면서 아이는 부정적인 행동을 발달시킬 수 있다. 물건 던지기, 때리기, 소리치기 등과 같은 부정적인 행동은 아이가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후에 느끼는 좌절감의 결과일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점차 스스로 과업을 달성할 수 있고 새로운 영역을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독립성 성장과 함께, 추구해야 할 활동들에 대한 선택의 순간들이 많이 다가온다. 때로 아이는 꾸준히 달성할 수 있는 활동을 하지만, 때로는 아이의 능력을 넘어서거나 타인의 계획과 활동을 방해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부모와 미취학 아동의 교사들이 아이의 노력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지지하며, 아이들이 현실적이고 적절한 선택을 취하도록 돕는다면, 아이들은 활동 계획 및 착수에 있어서 주도성-독립성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독립적 활동의 추구를 저해하거나 스스로를 바보 같다느니, 성가시다느니 하며 깎아내리고, 욕구와 원하는 것에 죄책감이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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